잡담
처음 블로그에 필기공부를 기록했던게.. 나름 의지를 다잡고자 해서 시작한거였는데
마지막글이 [D-10] 에 기록한거라 쫌 머쓱..^^ 하지만 합격한 기념으로 마지막을 기록해본다.
비록 블로그엔 안썻지만 나름 하루 조금씩이라도 공부한 날도 있고..! 사실 생각보다 너무 많이 놀아서 급하게
금요일에 막 6시간씩 공부하고..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마지막으로 한번 보고 제법 정신없었다.
정처기 필기 공부 방법
공부 인증 1일차에도 한번 언급했지만.. 나는 it쪽 전공 관련자 이기도 하고 사실 이전에 한번 시험을 보고 합격한 경험이 있어서 어느정도 내용이 익숙하긴 했다. (근데 머리나빠서 기억하진 못하고 익숙하기만..^^ 실기도 떨어지고 2년이 지나버려서 미련하게 다시본 케이스 ㅠ)
만약 처음 시험준비를 하게 된다면 생각보다 많은 양과, 설령 전공이라 하더라도 이게 진짜 실무에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 당황스럽겠지만 그냥 받아들이면 편하다.
1. CBT 홈페이지에서 최근 5년 치에 해당하는 기출문제 출력 (해설포함)
2. 일단 그냥 읽기 : 문제풀이 하려고하지 말고, 답 + 해설을 보면서 문제에 익숙해지기
3. 한번 쭉 읽고 바로 문제 풀어보기 : 한번 쭉 읽어보고, 그 다음 문제를 바로 풀어보는게 의미가 있나 싶겠지만 생각보다 난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바로 풀어도 틀리는 문제도 더러 있고.. 또 많이 맞추면 맞추는대로 자존감 상승(?) 독일 심리학자 헤르만 에빙하우스의 '망각 곡선' 에 따르면 인간의 기억력은 학습 10분 이후부터 점점 망각하기 시작한다고 한다. 따라서 바로 복습한다는 개념으로!
▶ 일단 약 4년치에 해당하는 문제를 이 방식으로 보기만 해도, 겹치는 문제가 상당히 많음을 알 수 있음
▶ 중간중간 코딩, 계산문제에서 어려움을 느낀다면 인터넷에 해설이나 강의도 잘 나와있으니 참고
▶ 2020년 부터 시험개정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전년도 문제 풀때 주의!! 보통 1,3 과목만 보면 되는데 흠.. 막상 시험 끝나고 생각해보니 어짜피 문제유형도 바뀌고, 잘나오는건 이후 시험에도 반복되서 나오기 때문에 개정전 문제들은 꼭 안봐도 될듯.
4. 암기가 필요한 부분은 따로 표시해 두었다가 메모장 기록
▶ 나 같은 경우는 문제를 풀다 아~ 이거 또 나왔는데 또 까먹었다. 싶은건 문제 옆에 일단 체크표시 해두고, 기출문제 하나 풀이가 끝나면 Notion을 활용해서 과목별로 정리했다. 핵심은.. 모든 이론을 정리하는게 아니라 정말 암기가 필요한 부분을 하는 것! 하나부터 열까지 다 정리하면 시간만 낭비하고 나중에 외우기도 힘드니까.. 이건 문제풀다보면 내가 어떤걸 잘 못외우고 뭐가 중요하고- 이런게 감이 잡힌다.
▶ 시험장 갈땐 마지막에 메모한 것들만 출력해서 가져가서 보고 읽음
** 만약 버스, 지하철이나 틈틈히 문제를 풀고 싶다면 CBT 사이트 추천! 바로바로 해설 보면서 풀 수도 있고 로그인해서 문제 풀면 기록도 되니까 편하다. (개인적으로 나는 문제풀땐 종이로 공부하는게 좋아서 출력해서 풀었지만)
2023 정보처리기사 필기 1회 시험후기
오랜만에 필기 시험을 봐서 예전이랑 다른걸 기억 못하는 건지.. 많은게 바뀐것 같아 조금 당황했다.
일단 내가 시험본 곳에서는 컴퓨터로 시험이 치뤄졌으며, 시험시작 전 수험표도 책상위에 꺼내면 부정행위로 간주한다고 했다. (볼펜은 가능, 연습장은 따로 제공하지만 퇴실할때 제출해야함) 수험표에 답을 적고, 집와서 시험본 사람들 찾아서 답 맞춰보고 싶었는데.. 당황
그런데 컴퓨터로 봐서 그런지 바로 가채점 결과로 합격여부를 알려줘서 다행이었다. ㅎㅎ
작년에 시험본 어떤 사람 후기에선 바로 결과를 못보고 다음날? 인가 그날 오후 6시 이후부터 가채점 결과를 볼 수 있다고 하는걸 본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또 이전에 실기시험 봤을땐 코로나가 심했던 때라 마스크 필수 착용에, 한 겨울인데도 창문을 못 닫아서 정말 덜덜 떨면서 봤는데.. 실내에서 따뜻하게 히터 틀고, 문 닫고! 마스크를 안쓰고 시험을 보는 사람도 있었다.
사실 처음엔 5년치(2018~2022년) 문제를 뽑아서 공부하려 했는데, 2022년 문제부터 풀면서 보니까 옛날문제로 갈 수록 뭐랄까 문제 유형이 바뀐게 눈에 보이긴 했다. 또 반복되는 문제들은 내용만 조금씩 바뀌면서 계속 출제되었기 때문에 과감하게 2018년은 버렸고, 또 막판에는 21년~22년 문제위주로만 반복해서 봤던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최근 1~2년 문제만 공부하면 쫌.. 힘들지도 ㅜ)
특히 4, 5 과목쪽은 신유형의 문제가 많이 나온 느낌
마무리
재시험이었기 때문에 쫌 빠르게 공부하는거에 적응할 수 있었지만, 처음 보는 사람이라도 시간 여유롭게 잡고 공부한다면 따로 기출문제집 없이도 충분히 합격 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요즘엔 요약집도 인터넷에 잘 나와서.. 부족하다 싶으면 그 자료로 이론 보충해도 되고...
하지만 너무 a-z 까지 다~ 외우려고 하다보면 금방 지치고 문제로 나오지도 않는다는 점 ㅜㅜ 괜히 지쳐서 포기하지 않게 힘빼지 말고 위에 내가 말한 방법처럼 몰라도 문제에 익숙해진다..! 하는 마음으로 접근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ㅎㅎ
이론파 vs 실전파 ! 각자 편한 방법이 있을테니 내가 정답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기타 궁금한점 있으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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